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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생애주기에 따른 건강검진 필요

2023-11-20 hit.22

반려동물이 또 하나의 가족 구성원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KB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반려인은 1262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신고하지 않은 인구까지 추산할 경우 국내 반려인 수는 1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처럼 반려인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그에 대한 인식은 낮은 수준이다.


일례로 매해 건강검진을 받고 있는 반려동물의 수만 봐도 매우 적다. 강아지와 고양이의 경우 인간보다 생이 짧기 때문에 보호자들은 유년 시절부터 노년 시절까지 꼼꼼한 케어가 필요하다. 이에 대해 다수의 전문의들은 반려동물의 경우 아기 때부터 노령견, 노령묘가 될 때까지 각 생애 주기별로 관리해주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1살 이하의 자견과 자묘의 경우 질병에 취약하기 때문에 예방 접종이 필수다. 이 시기에 전염병에 걸리게 되면 명확한 치료제가 없어 치사율이 높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태아일 때 발견되지 않은 선천적 질환의 가능성도 놓쳐선 안 된다.


1~7살에 접어든 성견, 성묘들은 젊은 시기이기 때문에 대부분 건강하겠지만, 그래도 2~3년에 한 번씩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7~12살에 접어들면 심장병, 호르몬 질환, 퇴행성 관절염, 디스크 탈출증 등 반려동물의 수명과 삶의 질에 직결되는 질환이 시작될 수 있는 시기다. 몸이 보내는 시기를 미리 알아차리고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X-RAY, 방사선 초음파와 같은 기본 검진과 함께 심장, 호르몬 등의 검사를 추가적으로 진행해 기저질환이 자리잡는 것을 막아야 한다.





12살이 넘어가는 노령견과 노령모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퇴행성 변화와 암에 대한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검사는 기본검진과 함께 증상에 따라 정형, 신경, 비뇨기계 등 다양한 검사가 추가로 이뤄질 수 있다.


건강검진시 분과별 의료진 및 검사장비 등도 꼼꼼하게 따져 보는 편이 중요하다. 정확한 검진 이후에 최적의 치료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는 동물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평택 24시고덕동물의료센터 탁경 원장은 “진료를 보다 보면 검진을 조금 일찍 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큰 반려동물을 많이 보게 된다. 반려동물은 사람처럼 말을 할 수 없기에 검진을 통해 추후에 큰 진료비나 수술비를 막을 수 있다는 점을 보호자들에게 꼭 이야기를 해준다”면서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august@mdtoday.co.kr)


https://mdtoday.co.kr/news/view/106559564723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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